지현우가 교장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비리 문서까지 손에 넣었다.

4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장돌목(지현우)이 교장의 금고를 훔치려고 잠입했다가 교장과 담임간의 불륜을 목격했다.

이날, 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돌목은 억울한 마음에 돈이라도 훔칠 생각으로 교장의 집에 몰래 잠입했다.

홍미애(서이숙 분)에게 매수당한 교장은 돌목을 학교에서 퇴학시키는 것은 물론, 펜싱도 하지 못하도록 손을 써둔 상태였다. 억울한 마음에 돌목은 앙심을 품고 교장의 짐에 몰래 숨어들었고, 금고에 손을 대려던 순간 교장과 담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때, 경비업체에서 집으로 들이닥쳤지만 다행히 돌목은 들키지 않았다. 교장과 담임이 잠에 들고 돌목은 금고를 들고 나왔다.

집으로 돌아와 금고를 열려고 애쓰는 돌목의 모습을 본 판수(안길강)는 “어떻게 너까지 이런 짓을 하냐. 도둑질을 절대 안 된다. 한 번 호적에 금가면 평생 사람대접 받지 못한다”며 화를 냈다. 이에 돌목은 “지금은 뭐 사람 대접 받고 사나. 짓밟히고도 아무 소리 못 내고 살지 않냐. 금고 좀 열어달라”며 부탁했다.

하지만 판수는 완강히 거절했고, 돌목은 “내 인생은 이대로 시궁창에 쳐박혀도 괜찮냐. 저 자식들은 촌지도 받고 나쁜 짓 다 하고 사는데 왜 우리만 당하고만 사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때 금고를 훔쳐간 게 돌목이란 사실을 알게 된 교장은 돌목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돌목은 경찰에 끌려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소주(서주현)는 성일(김정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성일은 돌목이 자신의 조카라며 경찰서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후 판수는 금고를 열어줬고, 그 안에 있는 것이 돈이 아니라 비리서류라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하지만 돌목은 그 서류를 빌미로 교장을 찾아가 협박했고, 교장을 마지못해 돌목을 학교로 복귀시켰다.

한편, 피자를 배달하러 발레학원을 찾은 돌목은 윤화영(임주은)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던 화영은 집을 나간 소주가 돌목과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소주의 생일날 화영은 일부러 돌목을 불러냈고,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야외 데이트를 즐겼다. 그 사이 화영은 쓸쓸하게 생일을 보내고 있던 소주에게 전화해 나오라고 했고, 소주가 들어오자 일부러 돌목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소주에게 상처와 상실감을 안겼다.

이후 소주는 그대로 짐을 싸서 춘천으로 내려갔다. 성일이 소주를 찾으러 집에 오자 돌목은 교장과 홍미애가 연루된 비리 서류를 성일에게 부탁했다.

극 말미에는 그 서류로 인해 춘천에 있는 성일과 서울에 있는 돌목에게 미행이 붙었고 두 사람은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여 이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