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사태 피해 기업 대표 50여 명과 관련 이해관계자 참석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키코사태 재조명을 통한 금융상품 피해구제방안 정책 논의’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의원이 참석해 키코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님들과 피해구제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또한 키코사태 피해 기업 대표 50여 명과 관련 이해관계자 등도 참석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의 조붕구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그동안 불공정하고 불완전한 금융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피해구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과거 검찰의 수사에서 많은 의혹이 있었던 만큼 철저하게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약 60분 동안 개회식, 축사,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대순 변호사의 발제로 과거 키코사태 수사에 대한 의혹과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키코 유사 금융상품의 피해 사례, 다국적 거대 금융기관의 의도적 환율조작의 가능성 등 관련 쟁점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자유토론에서는 참석한 피해 중소기업 대표 및 주주들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명확한 목표 설정을 통해 일관된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피해구제를 위한 공제기금 마련, 금융상품 피해 예방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견 수렴도 할 예정이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들이 부당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예방 시스템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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