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공행진 지속, 한국·국민·바른·정의 10%대 미만서 경합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6월4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4당이 7~9% 지지율로 경합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민주당 50%, 자유한국당 9%,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 각각 7%, 없음/의견유보 20%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2%포인트 상승했으며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했다.

민주당은 지역적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 정당 자리를 지켰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47%, 정의당 11%, 바른정당 10%였고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6%로 가장 낮았다. 인천/경기에서도 민주당은 5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국민의당은 10%, 타 정당들은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6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당(11%)에 크게 앞섰고 대구/경북(30%)에서도 한국당(24%)에 앞섰다. 충청권(53%)에서도 50%대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부산/경남/울산(43%)에서도 다른 정당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은 연령별로는 30대(62%)와 40대(5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19~20대(44%)와 50대(45%), 60대 이상(40%)에서도 40% 이상의 지지를 고르게 얻었다. 한국당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20% 지지를 얻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집전화 RDD 15% 포함)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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