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회복, 풍부한 수주잔고로 경영실적 호조

1003억 규모의 시흥장현 A2·A10 공동주택사업 전체 조감도.<이미지=금호산업 제공></div>
▲ 1003억 규모의 시흥장현 A2·A10 공동주택사업 전체 조감도.<이미지=금호산업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금호산업은 6월 한 달 동안 3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산업은 올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은 1조4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67%가 증가했다.

상반기 주요 수주 사업은 다산지금A5·하남덕풍 공공주택사업, 시흥장현 A2·A10블록 공공주택사업, 광주비아동 연립주택 신축사업,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6공구) 도로건설사업 등이다.

다산지금A5·하남덕풍 공공주택사업은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사업(1008억 원)이다. 다산지금지구에 7개 동 2078가구, 하남시 덕풍동에 1개 동 131가구를 짓는다.

시흥장현 A2·A10(1003억 원)은 경기도 시흥에 7개 동 786가구, 5개 동 526가구의  공공임대리츠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광주비아동 연립주택 신축사업(937억 원)은 연립주택 30개 동 4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창녕~밀양(6공구) 도로건설사업(844억 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일대에 교량 및 터널 고속국도를 건설하는 토목공사다.

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43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35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중 당기순이익률은 13.9%로 1분기 기준 건설업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811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수주액도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상반기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가 올해 목표액 1조8000억 원의 78% 수준이어서 연말까지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발주될 국내 공항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흑산도 공항은 금호산업이 단독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정식으로 수주가 확정되면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또 SOC민자사업, 공항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다방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내실을 다지고 경영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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