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필즈></div>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전경
▲ <해피필즈>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전경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론칭한 젤리 브랜드 <해피필즈>가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피필즈>는 알록달록한 젤리에 약국 콘셉트의 패키징을 더한 젤리 뷔페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 대신 젤리로 힐링을 선사한다는 가치를 담은 브랜드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키징과 예쁜 색깔의 젤리가 알려지고 있다.

다양한 사이즈의 용기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젤리를 담아 처방전 형태의 메시지 스티커를 부착해 구매할 수 있다.

g당 비용을 산정하는 여타 디저트 브랜드와는 달리, 용기별로 가격이 책정돼 있어 젤리의 종류나 무게와 상관없이 가득 담아도 추가금이 없다. 

40여 종의 젤리가 구비돼 있으며 가격은 4800원~4만9800원 선이다.

<해피필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다양한 젤리와 스티커, 패키징을 고르는 재미, 담는 재미를 체험하게 된다. 

고성민 기획팀장은 “패키징이 완료된 선물용 젤리도 누군가에게 치유제 역할을 하겠지만, 소중한 사람을 위해 병을 채우는 시간 역시 소비자에겐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해피필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설명했다.

론칭 당시만 해도 ‘젤리는 어린이들이나 좋아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였지만 현재 성인, 그중에서도 20~30대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한편으로는 힐링이 화두인 사회적 분위기에 부합하는 디저트 아이템이기도 하다.

<해피필즈>는 일반 고객들도 선호하지만, 외식업계 밖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부담은 적으면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요소로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에스티나’에서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BMW’는 론칭 행사에서 <해피필즈> 제품을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버버리 키즈’ 등 다양한 기업에서 <해피필즈>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개설 비용은 상권·매장 규모에 따라 상이한데, 16.5㎡(5평)부터 대형 평수까지 모두 개설 가능하다. 

젤리와 용기를 진열할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고 간단한 안내, 포스기 활용 등이 주 업무기 때문에 최소 인력 한 명이면 운영 가능하다. 

제품별로 다르긴 하지만 대개 젤리의 유통기한은 최소 1년 이상이며, 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가맹점주의 부담이 적은 부분이다.

<해피필즈> 민형준 총괄 프로듀서는 “젤리를 통해 다양한 맛과 메시지, 더 나아가 디자인적 가치까지 선물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온 브랜드지만 한국 정서에 맞게 점차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가맹점과 본사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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