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이 한수연의 만행을 알고 분노했다.

6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죽은 딸 준영(이채미)의 일기장 속에서 차유민(장승조)과 황세희(한수연)의 악행을 보게 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순남을 밀치고 세희의 멱살을 잡았던 복희(성병숙)의 기억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복희는 아주 잠깐 준영을 기억해냈을 뿐, 다시 원래의 상대로 돌아갔다.

화란(금보라)은 사고 이후 뇌손상으로 인해 여기저기 호통을 치면서 언성을 높이는 복희의 태도에 “다 알면서 나한테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며 귀찮아했고, 세희는 언제 복희의 기억이 다시 돌아와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할지 몰라 전전긍긍해한다.

순남은 결국 이날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를 한 세희의 만행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결국 복희를 다시 만나 기억을 되돌릴 방안마저 사라진 것.

순남은 “강두물(구본승)이 내 제안을 받아들이면 어머니를 마음대로 만나게 하겠다”는 유민의 선전포고에 “강선생님 끌어들이지 마라”라며 선을 그었고, 이에 유민은 “왜, 못 받아주겠다고 하더냐. 결국 널 향한 마음이 그 정도였던 거다”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모르고 있었냐. 그 사람이 너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인다.

혼란스러워진 순남은 애써 유민의 말을 뿌리치고 돌아왔고, 두물은 순남의 상태가 걱정스러워진 나머지 유민에게 연락해 사업 제안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황룡그룹과 두물이 사장으로 있는 운길푸드의 협약을 성사시켜야만 하는 유민은 순남을 빌미로 두물에게 사업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하지만, 두물은 “황룡그룹과의 계약은 일체 없을 거라는 말은 철회한다.

하지만 난 아직 당신을 믿을 수 없다. 일단 다른 거래처의 제안을 거절해 놓으며 시간을 벌 테니, 그 사이에 약속대로 작은 훈장님과 사모님을 만나게 해서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라”라고 말한다.

한편 순남은 세희가 버리려고 내놓은 준영의 유품들을 차샘(샘해밍턴)으로부터 전해 받았다. 이어 일기장을 살피던 순남은 준영이 ‘그 아줌마가 무서운 말을 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외국 학교로 보내버린다고 했다.

아이스크림도 억지로 먹어서 배가 아팠다.’, ‘아버지에게 그 아줌마가 싫다고 말했더니 크게 화를 내면서 어머니 물건을 눈앞에서 태워버렸다.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게 보였다’라고 적은 부분을 보고 오열했다.

자신이 집을 떠난 사이, 아이를 홀대한 유민과 세희의 태도에 분개한 것. 이어 ‘어머니에게 갈 거다’라며 마음을 굳힌 아이의 마지막 일기를 보고는 더 참지 못한 채 적현재로 뛰어갔고, 이런 순남이 걱정스러워진 친구 명자(신이)는 두물의 집으로 뛰어가 도움을 청한다.

이어 순남은 “황세희 당장 내 앞으로 데려와라”라며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때마침 적현재에 있던 종가 어른들까지 몰려나와 이런 순남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유민은 애써 순남을 막아보지만, 순남은 “저 여자가 우리 준영이한테 무슨 짓을 한 줄이나 아냐”라며 세희를 끌어올 때까진 나가지 못한다며 버텼다.

화란은 이런 순남에게 물을 쏟았고, 때마침 달려온 두물이 순남을 품에 안아 막아주면서 대신 물벼락을 맞는다. 물에 젖은 두물은 원망을 가득 담은 눈으로 유민과 적현재 사람들을 쏘아보기 시작했고, 식구들 역시 이런 두물의 행동에 당황해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순남이 세희의 악행을 만천하에 밝히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이날 복희가 순남의 친모 용선주(김혜선)의 집에 머물게 되고, 딸을 찾는 선주의 사진을 보게 되는 모습이 예고편에 등장하면서, 드디어 순남과 선주의 모녀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7일 방송되는 <훈장 오순남>에서 선주(김혜선)와 봉철(김명수)은 운길푸드의 실질적인 대표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고, 세종(이로운)은 세희(한수연)를 만나 원세영이 아니냐며 따진다.

세희는 화란을 통해 순남(박시은)에게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두물(구본승)은 슬픔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순남을 다그친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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