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분석한 연도별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를 나타낸 표. 2017년 들어 손해율이 크게 개선돼 업체간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 예상된다. <자료=KB증권 제공>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보험업계에 대한 하반기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은 편이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하반기 보험업 업황분석 자료를 보면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보험사들의 하반기 실적에 가장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금리 리스크이고,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정도다.금리 리스크는 생보사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다. 생보의 경우 금리확정형 계약 비중이 높고 금리가 낮아져도 계약자에게 지급해야할 부담이율 하락폭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금리 하락세가 둔화되는 추세이고, 미 연준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금리 인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만약 금리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면, 생보사 입장에선 여러 긍정적 측면이 생긴다.우선 금리 방향성이 바뀌는 것은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연말이 되면 금감원에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실태를 평가해 부족분을 부채로 인지한다. 이때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할인율이 낮은 것은 곧 준비금 추가분 규모가 커지는 현상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금리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은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 축소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금리가 ‘현재 수준’만 유지해도 매년 말 실적부진을 초래했던 변액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금리가 상승하면 신규 금리부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원이 개선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불어 기존 계약의 부담이율 상승 압력은 크지 않아 이원차마진율 개선이 가능하다.특히 삼성생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투자이원은 지난해 금리 상승세 전환 이후 2분기 연속 채권금리와 연동돼 개선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손해보험사는 특성상 금리 리스크보다는 보험 리스크, 즉 손해율 개선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현재 손보업계는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수년 째 보이고 있다. 이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가격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은 기업 간 보험료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실제로 지난 2016년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에 비해 5.0%p 개선되며 5년 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게다가 국회 정무위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연초에 비해 5.9%p 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손보사들은 지난달 메리츠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7% 인하한 것을 기점으로 보험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내달 6일부터, 동부화재는 내달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0~1.6% 인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연말로 갈수록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폭이 점차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최근 업계에 부는 가격경쟁 트렌드가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남석 애널리스트는 특히 연초 기본보험료 인하를 단행한 삼성화재와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관련기사 [금융 하반기 이슈] 증권사 업황 호조에 취준생 ‘기대만발’...채용소식은 ‘잠잠’⑥ [금융 하반기 이슈] 불 붙은 SK증권 인수전...인수후보 3社3色⑤ [금융 하반기 이슈] “비은행 계열사 강화로 시장 경쟁력 제고”...하나·농협지주④ [금융 하반기 이슈] 우리은행 주가 오르고,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되고...지주사 전환은 언제?③ [금융 하반기 이슈] KB금융지주, ‘디지털 컨트롤타워’ 강화① 조현수 moonstar3443@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키워드 #경제산업 특별기획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 김지원, 김수현도 못 알아봤다...몇부작? 재방송 언제? '최강야구 시즌3' 2024 트라이아웃, 송은범X니퍼트 지원...새 멤버는? [폴리-한길 여론조사] 국무총리, 국민 박영선·권영세-이재오-김한길 順...국힘 대표, 국민 유승민 - 尹지지층·보수층 나경원 '눈물의 여왕' 박성훈 덫에 휘말린 김수현, 김지원과 이별...몇부작?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 한지은 죽인 진범 실체 알았다...몇부작? '줄서는 식당2' 조사원 추천 찐 맛집, 문래동 닭 모둠구이-영등포 고추짬뽕-한남동 장작통닭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4월 정국좌담회①][전문] 영수회담, 尹 협치의 시작인가? [U23 아시안컵 축구 중계방송]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역대 상대 전적 및 4강전 상대는? 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 발표… 철강·이차전지 사업에 자원 및 역량 집중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이혼 위기 부부들의 최종 선택과 근황 공개 ‘나솔사계’ 15기 영수 “내 1픽!” VS 17기 영수 “나도 얘기할 거야”...8기 옥순 둘러싼 ‘불꽃 어필’ '꼬꼬무'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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