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20일 ‘2017년 상반기 인기 상품’ 7종을 공개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 옥션은 20일 ‘2017년 상반기 인기 상품’ 7종을 공개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올 상반기 오픈마켓 시장에서는 취미 활동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옥션은 20일 ‘2017년 상반기 인기 상품’ 7종을 공개했다.

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피젯스피너’다. 피젯스피너는 손가락에 장난감을 끼운 채 돌리며 빠른 스피드와 진동을 즐기는 장난감이다. 해당 제품은 해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상반기 피젯스피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배(14963%) 이상 급증했다.

이어 ‘철권7’이 인기 상품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제품은 기간 동안 ‘한정판’ 제품 2000개가 모두 완판 됐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고양이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건어물·육포(130%), 파우치제품(107%)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른 무더위로 ‘세컨드 여름가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냉기 순환 기능을 내세운 ‘에어서큘레이터’가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25배(2452%)나 급증했다.

패션 품목에서는 ‘헤어액세서리’가 인기를 끌었다. 손수건이나 작은 사이즈의 스카프를 묶어 머리띠처럼 사용하는 ‘반다나’ 등 헤어밴드는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가발(526%), 헤어세트(175%), 헤어 집게핀(107%) 등도 인기를 끌었다.
 
‘쿡방(요리 방송 프로그램)’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방가전과 신선식품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쿠킹 주방가전 ‘에어프라이어(기름 없이도 튀김이나 구이 등이 가능한 제품)’는 전년 대비 6배(500%) 이상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몰이 먹거리의 주 소비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요리 조리법을 담은 ‘쿠킹박스’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 상반기 옥션에서는 ‘버섯치즈 브레드’와 ‘간장전골떡볶이’가 모두 완판됐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실 실장은 “올 상반기에는 개인 취향과 힐링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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