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화제속에 운영에 들어갔다가 주민반대로 중단했던 '누드펜션'이 다시 회원모집을 하는 등 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충북 제천시 등에 따르면 제천시 봉양읍의 한 펜션에서 2∼3주 전부터 벌거벗은 성인 남녀가 활보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이 건물은 '한국의 누드비치' 탄생을 꿈꾸는 자연주의모임인 동호회 회원들의 휴양시설로 2009년 '국내 최초의 누드펜션'이라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누드펜션 주인은 당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나체주의자(Nudist)들과 한 달에 1~2회 정기 모임을 갖고 나체로 자연주의를 만끽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나체로 바람을 맞으며 수영,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기는 한편 실내 그룹 게임도 즐기며 함께 휴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 펜션은 2009년부터 약 2년간 운영하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쳐 운영을 중단했지만 최근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모집에 나섰다.

해당 홈피는 '국내 유일하게 자연주의(나체주의, 누디즘)를 표방하고 있으며 회원들을 위한 아지트(자연주의 전용휴양지)에도 많은 회원이 방문하고 있다'라고 시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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