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임시 배치를 지시한데 대해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임시 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 72%가 '잘한 일'로 봤으며 14%는 '잘못한 일',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문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자들도 사드 임시배치 결정에 72%가 '잘한 일'로 봤다.
작년 7월 한미 양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공식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고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가 강화된 올해 1월에는 찬성 51%, 반대 40%로 찬반 격차가 줄었다가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후인 7월 4~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찬성이 늘어 찬성' 57%, '반대' 27%로 바뀐 바 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 ‘더 높아질 것 32% vs 더 낮아질 것 3%’, ‘변화 없을 것’ 60%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 증감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32%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3%만이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60%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전쟁 가능성에 '변화 없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57%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60대 이상에서도 그 비율이 42%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후인 2016년 1월 조사와 비교하면 '전쟁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11%포인트 증가했다.
北, 핵 포기 않을 경우 '모든 대북 지원 중단' 57% vs '인도적 지원은 유지' 39%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 지원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국민 중 57%는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했으나 '인도적 대북 지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사람도 39%에 달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은 각각 87%, 66%가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은 '인도적 지원 유지'(53%, 72%) 의견이 '모든 지원 중단'(44%, 28%)을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모든 지원 중단' 70%, '인도적 지원 유지' 23%로 보수 정당 지지층과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북한의 3차 핵실험 후인 지난 2013년 2월에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는 '모든 대북 지원 중단' 46%, '인도적 대북 지원 유지' 47%로 의견이 양분됐으나 4차 핵실험 후인 2016년 2월에는 각각 55%, 35%로 이번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이 거듭되면서 우리의 대북 인식이 과거에 비해서는 다소 냉랭해졌으나, 여전히 인도적 지원은 해야한다고 보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계속해야 한다' 40% vs '중단해야 한다' 42%
정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국민 40%는 '계속해야 한다', 42%는 '중단해야 한다'고 답해 현시점 여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사안에는 성별·연령별 차이가 컸다. 남성은 50%가 '계속 건설', 38%가 '중단' 의견이지만 여성은 29%가 '계속 건설'이고 46%가 '중단'을 원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계속 건설', 40대 이하는 '중단'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중단'(56%·65%)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은 '계속 건설'(76%·49%)이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계속 건설' 49%, '중단' 25%다. 공론화위원회 출범 이전인 7월 11~13일 조사에서도 '계속 건설' 37%, '중단' 41%로 이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0%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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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켭니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비산2구역 주택재건축 단지인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공급되는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견본주택 문을 엽니다. 이들 단지 외에도 이달 전국에서는 1만4680가구 중 1만2394가구(84%)가 일반분양을 마쳤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분양수는 4년 평균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22일 서울 홍제3동 일대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39∼114㎡ 1116가구 중 4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도 인접해 있다. 인왕초·중, 서대문도서관이 가까우며 단지 뒤로 인왕산 등산로가 인접해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도 같은 날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2동에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견본주택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국내 은행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랩 운영이 한창이다. 핀테크(금융에 IT 기술 접목) 스타트업에 무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의 지원은 물론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현재 금융권에는 7개의 핀테크랩이 존재한다. KB금융그룹의 ‘KB이노베이션허브’ KB금융과 스타트업이 핀테크 기술과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말까지 업무제휴 79건, KB금융 계열사 투자 134억 원 연계라는 성과를 냈다.KB이노베이션허브가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B스타터스’도 59개사에 달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는 최근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의 ‘원큐애자일랩’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탄생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난해 10월까지 54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하나은행의 AI서비스 ‘하이뱅킹’은 원큐애자일랩 4기 ‘마인즈랩’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은행 플랫폼에 적용해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다. 우리은행의 ‘위비핀테크랩’ 지난 2016년 8월부터 17개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했다.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