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양남어린이공원, 동심어린이공원 남녀 공용화장실 개선
- 1억 5천만 원 투입 2개소 공용화장실 남녀 구분, 14곳 비상벨 설치 등
- 남녀 모두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 지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영등포 양남어린이공원과 동심어린이공원 남녀 공용 화장실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는 등 새롭게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비되는 공용화장실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화장실이었지만 그동안 남녀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여성과 어린이 등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정비가 시급한 곳이었다.

이에 구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건물을 증축하여 남녀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용화장실 개선사업은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총 23.2㎡규모로 오는 9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올해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 등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도 설치한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영등포경찰서 상황실에 연결됨과 동시에 인근 지구대에서 즉시 출동하게 된다. 이번 비상벨 설치로 영등포구 총14개 공원 모두 비상벨이 설치된다.

또한, 공용화장실을 개선하면서 의자를 추가 설치하여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낡은 철재휀스를 제거하고 나무 및 초화류를 식재하여 좀더 밝은 분위기의 공원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역 주민들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하여 채택된 사업으로써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개선공사로 공원내 모든 화장실을 남녀가 구별되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한 영등포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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