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 계란 가격 내려… 롯데마트 가격 인하 검토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사진=연합뉴스>
▲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살충제 계란 사태’로 계란 산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대형마트가 계란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알찬란 30구(대란 기준)를 기존 6980원에서 6880원으로 인하해 판매한다.

정부의 달걀 살충제 성분조사에서 52곳의 부적합 농장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로 계란 수요가 줄면서 계란 산지 도매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계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발발 이후인 18일 147원, 22일 127원으로 24.9%나 폭락했다.

이마트는 계란 산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향후 계란 가격을 6000원 대 초반까지 인하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30개들이 한 판에 7990원이던 계란 판매가를 6980원으로 1000원 이상 인하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1판에 6980원에 판매 중인 계란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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