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8월 18일 북미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김연철 인제대 교수를 모시고 인터뷰를 가졌다. 북한의 화성-14호 시험 발사 이후 미국의 선제 타격 가능성 언급과 이에 대한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 군사충돌 위험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김연철 교수는 이러한 상황 전개가 우리 정부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우리 정부의 동의 없는 군사행동은 안 된다고 못을 박은 것은 의미가 있지만 이를 구채화 하기 위해서는 더욱 치밀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보았다. 최근 사드 배치문제를 둘러싼 한중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중미 3자회담을 제의했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서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 한 시점에서 중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김연철 교수는 북핵문제나 남북관계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깊고 넓게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하고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보인 합리적 해법 모색 과정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이울러 '북한 붕괴론'이란 허황된 시각에서 벗어나 '평화'를 바탕으로 시살상의 통일로 나아가려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기본적 원칙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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