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하는 직장 만들기 위해 노력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는 ‘2017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5대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 중 하나로 임직원 부문을 언급하면서 임직원의 인권 존중 및 커뮤니케이션,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의 임직원이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성 5대 가치는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차는 임직원의 조직 문화와 역량, 그리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조직문화, 인사제도, 리더십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1년 이후 매년 실시하는 ‘핵심가치 내재화 및 직원몰입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부 단위의 조직변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부 내 각 팀 관리자급 실행 리더들은 구성원 인터뷰 등의 사전활동을 통해 본부 내에서 변화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1박 2일의 세미나에서 조직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자체적으로 수립한다.

또한 현대차는 임직원들이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의 실현’을 통해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라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순환제도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조직의 핵심가치와 문화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후견인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약 5개월 동안 소속부서의 임원 후견인과 관리자급 우수직원이 담당하는 책임 후견인과의 간담회, 외부활동 등을 통해 현대차의 핵심가치와 성공정신을 이어받는다. 

현대차는 자율적 직무순환제도(CDP)를 통해 직원 스스로가 경력개발 계획에 따라 부서이동을 신청해 직무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임직원들은 경력개발을 위해 사내공모제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일정한 직무경험과 자격요건을 충족한 직원들은 공모직무에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직무를 전환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 임직원들은 우수인재 순환근무 프로그램 활용해 해외주재원과는 별개로 해외근무의 경험을 제공받음으로써 글로벌 관점에서 자기계발의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인재의 교류를 통해 해외법인의 전문성 및 성과향상에도 기여할 기회를 갖는다.

현대차는 일과 교육을 통해 직원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직원들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SMART day’를 운영,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업무시간과 여가시간의 효율적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스마트데이는 매주 수요일 5시 30분 정시 퇴근을 적극 권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재동 본사, 압구정 사옥과 각 연구소 임직원들에게 적용된다.

스마트데이의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석식 미실시, 통근 버스 시간대 변경, 18시 30분 이후 사무용 컴퓨터 강제 종료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마련했으며 사내 시스템 분석 및 임직원 설문을 활용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임직원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리프레시 휴가도 권장하고 있다. 

이 같은 일하기 좋은 기업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노력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대차는 격년 주기로 직원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리더십, 직원육성, 소통 등 11개 영역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 수준과 개선점을 조사하고, 해당 결과를 본부별 설명회 등을 통해 공유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몰입도가 높은 직원은 43%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며 “임직원에게 가족과 보내는 저녁시간을 선물하는 동시에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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