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의 보나-채서진-민도희가 복고스러운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9월 11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제작진이 보나, 채서진, 민도희의 3인 3색 포스터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보나, 채서진, 민도희는 ‘7080’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상큼발랄한 복고소녀로 완벽 변신했다.

주인공 ‘정희’ 역을 맡은 보나는 70년대 후반 크게 유행했던 청청패션을 소화했다. 특히 생애 첫 단발 변신으로 톡톡 튀는 사춘기 소녀의 생기발랄한 매력을 뿜어내며 과도한 깔맞춤의 촌티 속에도 감출 수 없는 상큼함을 드러내고 있다.

79년형 엄친딸 ‘혜주’ 역의 채서진은 화려한 꽃무늬 블라우스와 하늘색 스카프로 청순미 속에 숨겨둔 화끈한 열정이라는 반전 매력을 의상에 녹여냈다.

극중 아카시아파의 리더인 민도희는 빨간 땡땡이 머리띠로 포인트를 살리며 70년대 잘나가는 언니들의 발랄하고 섹시한 패션 센스를 완벽하게 보여줘 시선을 집중시킨다.

동료 배우의 촌티 팍팍 나는 복고의상과 과도한 포즈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는 등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자체발광 코믹 로망스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


*연기파 5인방, 권해효-김선영-인교진-김재화-박하나 '란제리 소녀시대' 합류

'란제리 소녀시대'를 위해 개성만점 연기파 배우 권해효, 김선영, 인교진, 김재화, 박하나가 나섰다.

권해효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정희’의 아버지로 나온다. 정희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자린고비로 집에서는 엄한 가장으로 군림하지만 로맨스를 꿈꾸는 쓸쓸한 중년이다. 가부장적인 골수 보수주의자이지만, 순정을 품은 반전의 인물.

'응팔'에서 홀로 남매를 키우면서도 씩씩함과 쾌활함을 잃지 않았던 80년대 어머니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김선영이 이번에는 70년대 ‘정희’ 엄마로 돌아온다. 자식들이 일류대에 가는 것이 최대의 꿈인 억척 아줌마이면서 쓸쓸함을 가슴에 안은 여인을 맡았다.

지난해 화제작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반전의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교진이 이번에는 정희네 반 담임선생님 오만상으로 돌아온다. 공부 못하는 학생은 개돼지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줄기차게 두들겨 패는 폭력교사다.

지난 3월 종영한 ‘김과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김재화가 정희네 학교 교련선생님 역을 맡았다. 교련선생님은 B사감 스타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듯 언제나 빡센 군기가 충만하지만 실은 섬세한 구석도 있는 인물. 예능을 통해 진지함 속 엉뚱함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반전매력의 그녀에게 꼭 맞는 캐릭터로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하나는 이번에는 ‘정희’ 이모를 맡았다. 호칭이 이모일 뿐 실제로는 정희네 집안 일을 도와주는 인물로 사분사분하고 애교가 많다. 전작 ‘빛나라 은수’에서의 철부지 악역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박하나가 보여줄 사랑스러운 연기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리의 우주소녀가 여주인공 이정희역을 맡은 우주소녀 보나를 응원하기 위해 '란제리 소녀시대' 촬영현장에 떴다.

지난 3일 우주소녀 멤버들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보나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현장에 밥차를 선물했다. 거기에 더해 다원, 연정, 루다, 엑시, 여름, 설아, 은서, 수빈 등 8명의 멤버들이 직접 촬영현장을 찾아 보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보나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테이블 뒤에 숨어있던 멤버들은 보나가 다가오자 벌떡 일어나 모습을 드러냈고, 기쁘고 놀란 마음에 환호성을 지르는 보나를 끌어안으며 기쁨과 반가움을 만끽했다고 한다.

'란제리 소녀시대'가 웃음 반, 설렘 반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첫 방송 기대치를 높였다.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란제리 소녀시대'의 상큼 발랄한 하이라이트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3분 45초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1979년의 다양한 복고 캐릭터와 그리운 아날로그적인 풍경 그리고 숨 쉴 틈없이 펼쳐질 유쾌하고 명랑한 여고시절 에피스드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먼저 경쾌한 아바(ABBA)풍의 음악과 함께 시작된 영상은 치명적인 척 요염한 표정을 뽐내는 ‘정희 4총사’의 깜찍하고 발칙한 등장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몸이 들썩이는 신나는 디스코 뮤직으로 바뀌며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소개가 이어진다.

“머릿 수 맞춰야 된다캐서 억지로 나간다”며 졸지에 미팅에 나간 천방지축 왈가닥 이정희(보나 분)와 브룩쉴즈와 임예진을 닮은 그녀에게 한 눈에 홀딱 반해버린 뿔테남 배동문(서영주 분)의 등장은 1979년 청춘들의 로맨스 풍속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미 정희의 마음은 대구의 테리우스 손진(여회현 분)에게 푹 빠져 있었던 상황. 다친 정희를 업고 거리를 내달리는 꿈결같은 영상은 마치 영화 ‘클래식’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달달한 설렘을 선사한다. 결국 그 날 이후 정희는 “생각하면 할 수록 자꾸 보고 싶다”며 밤새 뒤척이는 사랑의 열병을 끙끙 앓는다.

짝사랑에 빠진 정희에게 서울에서 전학 온 ‘선녀’ 비쥬얼의 엄친딸 정혜주(채서진 분)는 묘하게 거슬리는 라이벌이다. 하교길 여고 교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까까머리 남학생들도 모두‘서울소녀’ 한 번 보겠다고 모여든 상황. 정희의 오빠 봉구는 물론이고, 동네의 폼생폼사 해결사 주영춘(이종현 분)마저도 혜주의 눈부신 미모 앞에서는 벽만 바라보는 수줍음이 폭발할 정도다.

손거울을 보면서 “서울 가스나가 어데가 예쁘노”라고 질투와 견제가 작렬하는 정희의 귀여운 모습에서는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질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예감케 한다.

특히 하이라이트 영상 말미에 정희에게 “이제 우리 친구 된거지?”라고 먼저 손을 내미는 혜주의 모습은 풋풋한 우정과 꼬여버린 로맨스 사이에서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불건전한 이성교제 현장을 급습하는 전투형 노처녀 교련(김재화 분), 여학생들에게 “빨갱이” 운운하며 막말 작렬하는 폭력선생 오만상(인교진 분), 아들만 최고인 가부장적 마인드로 똘똘 뭉친 얄미운 정희 아버지(권해효 분)까지 그때 그 시절의 특징을 잘 잡아낸 캐리커쳐같은 캐릭터들의 코믹한 활약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란제리 소녀시대’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PD와 윤경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로 11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