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 운영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이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부터 탑승구역 내부 휴식공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div>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 운영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이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부터 탑승구역 내부 휴식공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T2)을 현장 점검하고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김현미 장관이 14일 제2터미널을 함께 운영해나갈 관계기관과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종합시험운영에 한 명의 여객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종합시험운영에는 가상 여객 4000명, 수하물 8000개, 항공기 2대가 동원됐다. 가상여객은 가상으로 주어진 여권, 항공권, 수하물을 가지고 실제 운영 중인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탑승수속, 보안검색, 출국심사를 거쳐 항공기에 탑승했다.

가상여객을 태운 항공기는 지상에서 관제탑과의 통신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후 항공기에서 내린 가상여객은 입국심사를 거쳐 수하물을 찾는 것으로 시험운영이 종료됐다.

김 장관은 실제 공항 이용자의 입장에서 개장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살핀 뒤,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미 장관은 “내년 1월중 개장해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민들에게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div>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사업은 지난 2009년 착수됐다. 연간 1800만 명을 수용하는 여객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및 연결 도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4조900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 99.3%다. 각 시설별 연동시험, 운영인력 확충과 현장 관숙화·훈련 등 운영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여객수송규모 세계 7위의 성적(5800만 명)을 거둔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이 확충되면 세계 5위의 세계 5위 규모의 여객수송공항으로 발돋움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남은 기간 동안 터미널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테스트하고 점검하는 한편, 교통서비스도 세세히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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