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이후 시청률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SBS 월화드라마 '조작'이 마지막까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9월 12일 종영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1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조작'은 11.0%와 12.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분이 기록한 10.3%와 12.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된 MBC '왕은 사랑한다'는 각각 6.6%, 7.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는 4.8%에 머물렀다.

한편 조작 후속으로 서현진, 양세종, 조보아, 김재욱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9월 18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다.

'사랑의 온도'는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하작가는 "누군가가 그랬다. 현대인의 저주는 피상성이라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나를 잘 아는 사람보단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속내를 더 털어놓게 되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걸 주저한다. 그러나 자신을 볼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이 작품은 인간은 서로 사랑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답했다.

하 작가는 이어 "소통의 부재로 인해 겪는 관계의 허약함이 이 시대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세계관에 부딪히고 오해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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