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과 선녀’ 주제로 한국 전통의 미(美) 표현
플래그쉽스토어·도산공원서 13개 작품 전시
일평균 1000명 방문…주민들 힐링공간으로 변신

20일 오전 강남 도산공원에서 열린 ‘2017 설화문화전’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 20일 오전 강남 도산공원에서 열린 ‘2017 설화문화전’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화장품과 전통문화가 만났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한국 전통문화의 미를 담은 설화문화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설화문화전은 올해로 11회째. 그간 설화문화전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어떤 모습으로 각인됐을까. 20일 기자가 강남 설화수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 본 설화문화전은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전체 작품(13개) 가운데 7개의 작품이 전시된 도산공원에서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비롯해 곳곳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이 같은 사람들의 방문은 오후까지 이어져 평일 약 1000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인근 거리에 문화 공간이 없는 만큼 사람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산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한방 브랜드인 설화수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하 1~5층(루프탑)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스토어는  설화수 스파공간을 비롯해 한국의 미를 담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보유자 구혜자의 한복. <사진=서예온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보유자 구혜자의 한복. <사진=서예온 기자>

올해는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구비됐다.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보유자 구혜자의 한복을 볼 수 있다. 이 한복은 설화 속 선녀의 날개옷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위층으로 올라가면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를 다양한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성미 ‘기억의 정원’, 한상아 ‘천국보다 낯선’ 등 6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플래그쉽스토어는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플래그쉽 스토어를 찾는 방문객 가운데 40%는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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