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회동은 가능성 열어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대표 5자 회동에 끝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형식적인 만남이나 보여주기 식의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대화 자리가 마련된다면 언제라도 갈 수 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전했다.

홍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보관이 전혀 다른데 만나서 무얼 하겠느냐”며 성과 없는 만남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발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다만 “실질적인 대화 자리”라는 말 속에 1대1 회동에는 응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앞서 이날 오전 정우택 원내대표는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논의를 하더라도 대화를 지금 여러 가지 서로 대북정책에 대한 기조가 다른 데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며 1대1 회동은 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현재 언론 보도되고 있는 그런 형식의 청와대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회의에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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