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 대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 대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을 이유로 정진석 의원을 고소했다.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적 가해 당사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다시 짓밟는 일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아버님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계속 현실정치에 소환되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저 세상에서 쉬고 계신 분”이라며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신 없길 바란다”며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편히 쉬실 수 있게 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진석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몰고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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