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성문화로 인해 10대 여중생에게 에이즈(HIV, 후천성 면역 결핍증)를 옮긴 성매수자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에이즈 초기증상’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HIV나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해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질환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감염자의 50~70%가 급성 증상을 보이는데 감기, 발열, 인후통, 발진, 오심 등이 주요 증상이다. 감염자에 따라 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증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후 길게는 약 10년간 ‘무증상기’에 접어들게 되는데, 표면적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체내에서 HIV 바이러스가 증식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에이즈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8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HIV/AIDS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신규 HIV∙에이즈 감염자는 1,199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47명(4.1%) 증가한 수치다. 에이즈 초기증상이 감기와 유사한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만 감기 증상을 보이고 이후 길게는 10~15년까지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에 진단하여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너무나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있어 초기에 증상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HIV/에이즈가 의심됨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제 때 검사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환자들도 많은 실정이다.

온라인으로 주문 후 집에서 잇몸을 훑는 것만으로도 HIV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할 수 있는 ‘오라퀵(OraQuick ADV)’은 최근 이런 이유로 인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오라퀵은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99.8%의 정확도를 보인다. 인터넷 인솔몰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며, 가까운 약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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