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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홍준표 향해 “개헌,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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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속변수로 놓고 유·불리를 계산하려는 얄팍한 속셈”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개헌을 특정정당의 당리당략 유·불리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방선거 때 개헌국민 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적 합의 도출 과정에 적극 임해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가 지방선거 때 개헌국민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개헌을 종속 변수로 놓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불리를 계산하려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 78.4%, 국회의원의 88.8%가 내년 6.14 지방선거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안을 통과시키는데 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의 대선공약을 부정하고, 자유한국당 내부 의견과도 배치되는 홍 대표의 돌출적 주관은 책임있는 제1야당의 대표답지 않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추 대표는 “국회는 이미 개헌 특위를 설치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내년 2월까지 개헌안 마련하고, 3월에 개헌안을 발의해 5월 24일 본회의 의결이라는 로드맵을 마련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우리 앞에는 국민기본권의 신장과 지방분권 실현, 권력 분립 동향 등 개헌을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며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적 합의 과정에 찬물을 끼얹는 홍 대표 주장에 국민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개헌을 지방선거에 덧붙여 투표하는 것은 옳지 않고 지방선거 이후에 개헌 일정을 가져가는 게 맞다”며 “개헌은 대선보다 더 중요한 국가지대사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건 기자 helloge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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