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충분한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본격적인 가을 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도 서현역, 판교역, 야탑역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서현, 판교, 야탑 부근은 분당 데이트 코스로 가기 좋은 맛집, 카페, 술집 등도 즐비해 주말을 알차게 보내기 제격이다.

우선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1014 오전 10시부터 제18회 성남시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린다. 성남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사회복지기관 등이 참여해 80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비누 만들기 체험이나 비즈-목공-원예 분야 자원봉사 활동 등에 동참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야탑역 근처 성남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제31회 성남문화예술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리뜰농악, 이크택견 등의 문화공연과 장윤정, 더원 등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20개의 시민체험 부스에서 무료 사진 촬영, 가훈 써주기, 특수분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성남문화예술제는 성남 예총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국악, 가요, 영화, 사진, 음악, 미술, 무용, 문예, 연극 등 9개 분야의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축제다. 이밖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1014 오전 10~오후 6시 판교 화랑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1015 분당 율동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30분까지 제12회 성남시민 건강 박람회가 열린다. 17곳의 병원과 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어깨관절, 골다공증, 소아 알레르기, 체지방, 구강, 치매 등 생활밀착형 분야 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율동공원 호수 주변 1.8km 구간을 도는 시민 건강 걷기 대회도 진행된다.

먹거리는 행사가 열리는 서현, 야탑, 판교 주변 상권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서현 부근에선 서현동 먹자골목과 서현역 AK플라자 그리고 율동공원 놀이터 인근에 유명 맛집이 많은 편이다. 판교는 서판교 운중동 거리, 판교역을 둘러싼 현대백화점과 라스트리트 및 아브뉴프랑, 백현동 카페거리 등에 각각 지역 특색에 걸맞는 카페, 레스토랑, 산책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성남 문화예술제, 건강박람회, 자원봉사박람회 등의 취지를 살려 가볼 만한 먹거리 장소를 찾는다면 판교역 근처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성남 한정식 맛집진진반상 분당점을 추천할 만 하다. 이곳에선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30여가지의 종합반찬축제를 즐기면서 인스타그램 사진 1장으로 소아암돕기 후원에 동참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진진반상 분당점은 녹색 소비자 연대가 발표한 2016년 티맵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전국 100대 맛집 중 30위에 랭크된 곳이다. 스타트업과 첨단기술의 도시 판교에 있는 한상차림 한식집답게 직원들이 상을 밀고 와 상차림 채로 테이블에 끼운다. 따뜻한 돌솥영양밥을 중심으로 간장게장, 돼지 불고기, 우렁 쌈장, 고등어 무우 조림, 비지찌개, 나물류 등 밸런스를 고려한 30첩 한식 반상을 평일, 주말 동일한 금액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성남 지역 가성비 좋은 한정식 맛집으로 평판이 좋다. 400석 규모의 매장은 고급 한식 레스토랑 분위기에 개별 룸도 많아 어르신이나 유아 동반 분당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이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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