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 LG생활건강 노조가 20일 오전 11시경 LG생활건강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출입을 봉쇄했다. <사진=서예온 기자>
▲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 LG생활건강 노조가 20일 오전 11시경 LG생활건강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출입을 봉쇄했다. <사진=서예온 기자>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의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LG생활건강 노조(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가 LG생활건강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진행된 13차례의 임금 인상 협상이 파기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청주공항 노동조합은 회사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달 2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임금 인상률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13차례 진행한 임금 협상에서 노조는 13.8%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했지만, LG생건은 5.2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면세점 판매 관리 직원의 상여금을 줄이고 육아휴직을 제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달 26일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이 진행한 ‘LG생활건강 부당 노동행위 규탄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은 사측이 상여금 규모를 축소하고 육아휴직 3개월 이상 사용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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