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뚜렷한 4계절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봄이나 가을이 여름이나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봄이나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최대한 만끽하기 위해 가족여행이나 연인과의 데이트를 계획하기 바쁘다. 이에 맞춰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를 가을 여행주간으로 지정, 전국 곳곳의 행사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사람들이 가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국 곳곳의 지역 단체 등에서 준비한 풍부한 행사 및 이벤트는 가족여행과 연인과의 데이트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창원이다. 창원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운영 중인 창원시 공식 블로그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이달의 블로그 지역공식 부문’에 선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창원시의 공식 블로그에는 창원여행이나 데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놓았다는 특징이 있다.

창원시는 창원가볼만한곳 홍보를 통해 관광객의 유입을 늘리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화의 모습을 마음껏 보고 느낄 수 있는 창원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창원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창원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 오동동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24일 오후 6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국화축제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창원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창원용호동의 용지호수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색적인 수상레저 시설인 무빙보트가 그것이다. 무빙보트는 창원시가 지난 1월 레저업체와 투자 협약을 맺고 창원시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15대가 운영되고 있다.

최대 8명이 탈 수 있는 지름 3m×높이 2.5m×깊이0.8m 400kg 중량의 FRP 재질로 된 이 무빙보트는 전기 충전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보트에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작용, 창원데이트코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보트에 LED 조명이 들어와 용지호수의 야경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무빙보트는 폭우, 강풍, 한파 등 재난상황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12시간씩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탑승인원 4인 이하 30분 2만원, 1시간 3만원이다. 탑승인원 4인 초과 시 1인당 5000원의 요금이 추가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트 내에서 음주와 흡연은 금지된다. 또한,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19세 미만의 청소년과 주취자는 탑승할 수 없다.

무빙보트 관계자는 “무빙보트는 현재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등 다양한 이용객들이 찾아주고 있으며 지난 9월 6일 시승식 이후 열흘 만에 5천명이 넘는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창원의 대표적인 레저시설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찾아오셔서 창원의 정취를 무빙보트를 통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창원 방문의 해’를 앞둔 경남 창원시는 이밖에도 창원가로수길에서 열리는 ‘미식예찬’ 전을 비롯 다양한 전시 행사 등도 준비하고 있으며 가로수길주변의 맛집이나 무빙보트가 운영되고 있는 창원 용호동 주변의 맛집 홍보 및 추천을 통해 창원의 관광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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