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한반도 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4박 6일 간의 방미 성과와 관련해 “야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미국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전술핵 재배치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조야에 북핵위기로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잘 설명했다”며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 추 대표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했다”며 “미국에게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줬으며 상호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 자동차산업 노동자는 한미 FTA를 지지한다고 확실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포항 지진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실질적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1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개최해 미봉책이 아니라 내진 설계 보강,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인 지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특히 동남권에 밀집한 원전 안전대책에 대해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 대표는 “연기된 수능도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권리당원 규모가 150만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6월부터 100만 당원 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24만 명에 불과했는데 5개월 사이 150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중단없는 정치·정당혁신을 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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