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 의지 일깨우는 ‘슈퍼 블루 마라톤’
‘맘 편한’ 통해 아동 놀이센터 매년 5개 리모델링

롯데는 지난 16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꿈마을어린이공원에  ‘mom편한 놀이터’ 2호점을 오픈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 롯데는 지난 16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꿈마을어린이공원에 ‘mom편한 놀이터’ 2호점을 오픈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롯데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립의지를 일깨우는 캠페인을 펼치는 가하면 열악한 지역 아동센터 놀이시설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약자 돕기에 적극 나섰다.

장애인 편견 깨는 ‘슈퍼블루 캠페인’

롯데는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14년부터 한국스페셜올릭픽위원회와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 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이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롯데는 이 같은 장애인 배려 정신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롯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제3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62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보다 참가자 1000여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엄마 마음이 편한 세상을 만들다…‘맘(mom) 편한 놀이터’ 

롯데는 아동 놀이시설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없는 만큼 이를 겨냥한 ‘맘(mom) 편한 놀이터’를 선보이고 있다.

맘 편한은 롯데가 2013년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선보인 사회공헌 브랜드다. 맘 편한 놀이터는 일반 주택단지의 오래된 놀이터가 폐쇄되거나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다른 용도로 변경돼 지역 아이들이 놀 곳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해당 놀이터는 친환경 놀이터, 비정형 창의 놀이터, 안심 놀이터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기본으로 추진된다. 놀이 시설물은 1등급 원목과 친환경 도료를 사용하며 장소와 환경에 맞게 비정형 놀이공간으로 설계돼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롯데는 지난 8월 30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새들원에 ‘맘(이하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오픈했다. 이어 지난 16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꿈마을어린이공원에 ‘mom편한 놀이터’ 2호점을 열었다.

이번 2호점은 ‘장애-비장애 어린이 통합놀이터’라는 콘셉트로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는 낮은 경사로의 미끄럼틀, 핸드레일을 잡고 바닥의 패턴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보행놀이길, 아이들의 인지발달을 위한 바닥포장 등을 적용했다. 

롯데는 향후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개소 이상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은 “맘 편한 놀이터 2호점은 지역 내 이용 아동들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놀이터 개념으로 만들어져, 차별 없는 공간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맘 편한 브랜드를 통해 엄마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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