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은 가을과 겨울은 식탐의 계절로 불리고 있다. 더위에 지쳐 간소한 요리를 선호하는 여름과 달리 나머지 3개 계절은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선호하게 마련인데, 특히 추위로 인하여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겨울에는 더욱 제대로 된 음식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더불어 더 추워지기 전에 여행 겸 맛집 탐방을 떠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시대를 불문하고 항상 휴양지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은 전통적으로 해수욕 목적이 크다 보니 여름에만 반짝 몰리기 마련이었는데, ‘여행’이라는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요즘 시대에는 계절 관계없이 경치 좋은 바닷가로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그중 꽃지해수욕장이 있는 꽃지해변은 서해를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는데, 대부분 뻘로 이루어진 질퍽한 서해 쪽 해수욕장과 달리 깨끗한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또한 동해처럼 가파른 경사가 없어 해수욕이 편해 안면도를 찾는 수많은 여행객이 애용하는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꽃지해변이 자리한 안면도는 먹거리도 풍부한데 꽃게와 대하를 바탕으로 서해바다 중에서도 어족자원이 유독 풍부한데다가 예로부터 태안은 깨끗한 바다로 알려져 해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나란히 자리한 방포항 내에서도 정갈한 음식을 선보이는 풍년회센타에서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새조개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미각의 절정, 조개의 끝판왕 등의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는 새조개는 그 맛과 식감이 뛰어나 다른 조개와 달리 구이나 찜, 혹은 양념으로 먹지 않고,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육수에 살짝 익혀 샤브샤브로 먹는다.

또한, 풍년회센타는 직접 보유한 어선의 장점을 살려 낚시로 잡아온 갑오징어 및 멍게, 해삼, 키조개, 전복, 소라, 문어, 산낙지, 게불 등 귀한 해산물을 회셋트의 기본 상차림으로 제공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꽃지해수욕장맛집 풍년회센타 관계자는 “수준 높은 상차림에 가려져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상당한 규모의 밭을 보유하여 고추 및 각종 채소류 등 필요한 식자재의 대부분은 재배해 쓰기 때문에 좋은 양념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꽃게탕, 게국지 등 탕류도 깊은 맛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근에는 힐링 명소인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앞 리솜오션캐슬이 자리하고 있어 숙박과 안면도 여행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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