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세월호 유골 은폐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22일 김영춘 장관은 유골 은폐의혹과 관련 “먼저 이번 일로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그동안 선체에서 수거된 반출물 세척과정에서 1차 현장 감식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하고도 뒤늦게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알리고, 22일에야 국과수에 DNA 감식을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해당 책임자를 보직 해임한 후 본부 대기 조치하고 감사관실을 통해 관련 조치가 지연된 부분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관련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로 하여금 다시 한번 전체 수습과정을 돌아보도록 하고 혹시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도록 지시했다”며 “본 사안과 관련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그동안 선체에서 수거된 반출물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1차 현장 감식을 한 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손목뼈 1점을 발견했지만 현장수습본부는 뒤늦게 알려 은폐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