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 통해 선조들 지혜 배우고자
- 원효로 옛 구청사 별관에 용산서당 조성
- 내달 15일까지 2018년도 1/4분기 수강생 모집
- 내년 1월부터 주1회 운영…전체 24회 과정
- 서당 홍보 겸한 한학 특강도 열어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를 황~”

용산에 아이들 책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질 전망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원효로 옛 구청사 별관에 용산서당을 조성하고 내달 15일까지 2018년도 1/4분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초등학생반(주간), 성인반(주간), 직장인반(야간)으로 나뉘며 초등학생반은 다시 1~2학년반, 3~4학년반, 5~6학년반으로 구분된다. 강의 내용은 기초한자, 천자문,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이다.

훈장은 이흥섭 전 성균관 석전교육원장이 맡았다. 수십 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막힘없는 강의를 펼친다.

수업은 내년 1월 2일부터 주1회씩 전체 24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반년의 노력으로 동양 고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수강료는 분기별 2만원이다.

구는 정규과정과 별도로 서당 홍보를 겸한 한학 특강도 연다.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인반, 학생반, 직장인반 순서로 강좌가 이어진다. 특강 수강료는 없다.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용산구 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규과정은 20명, 특강은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구는 고전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운다는 취지로 지난 8월부터 전통한옥식 서당 조성을 이어왔다. 137.6㎡ 규모로 교육실(75.3㎡)과 훈장실(15.3㎡), 탈의실(11.6㎡)을 갖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자를 모르면 학문의 기초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구민과 학생들이 한자는 물론 동양 고전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당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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