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7% >한국12% >바른·정의5%-국민4%, 국민·바른 동반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11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 결과 추석 연휴 이후 7주 연속 70%대 수준을 유지했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통합 논의가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2%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도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6%, 30대 87%/5%, 40대 82%/10%, 50대 60%/27%, 60대+ 51%/35%로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8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5%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지지율(23%)보다 부정평가(60%)가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3명, 자유응답)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5%),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1%), '외교 잘함'(9%),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8%), '전 정권보다 낫다'(4%), '추진력/결단력/과감함'(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177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33%), '독단적/일방적/편파적'(11%), '인사 문제'(10%),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6%), '친북 성향', '과도한 복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 지지 이유로 ‘적폐청산’ 항목이 가장 높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정치보복’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프레임이 문 대통령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민주당 47%, 한국당 12%, 바른정당·정의당 5%, 국민의당 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5%, 국민의당 4%, 없음/의견유보 26%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해 기존 지지층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늘어 또다시 대선 이후 최대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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