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용산서장 경찰서장실을 압색한 데 이어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불러 조사를 벌인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25일 오전 11시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이었던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당초 김 서장은 지난 2012년 수사 결과 발표 전 국정원 직원들과 여러 차례 통화했던 사실이 드러나 국정원 측과 사전 조율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검찰은 앞서 전날 용산서장실과 디지털 분석 업무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이 용산서장을 불러 조사를 벌임에 따라 당초 지난 2015년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뒤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김용판 전 서울청장에 대한 재수사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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