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종식 위해 대화하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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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이정미 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4일 ‘개식용 금지 문제’에 대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개식용 문화와 반려동물문화가 충돌하고 있다”며 “개식용이 문화라는 주장도 계십니다만, 문화와 제도는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동물권 단체 케어 주최로 열린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과거 아동체벌이 교육문화라는 이유로 방치됐지만, 아동체벌을 더 이상 문화라고 보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여름 카라의 주최로 개식용 금지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날 이후 개식용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식용견농장주 단체 관계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개별적 만남과, 간담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미 한국의 개식용산업과 개식용문화는 내리막길에 있다”면서 “하지만 갈등은 계속되는 형편이다. 이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는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우리 사회는 숙의와 토론을 통해, 탈핵이라는 가치와 목표를 합의해 가고 있다. 저는 개식용에 있어서도 이런 합의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늘 국제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현 주소와 대만과 중국 등 해외의 개식용과 그 종식의 사례까지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다”면서 “오늘 컨퍼런스에 참여한 여러분과 함께 개식용 종식을 위해 대화하고,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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