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민 국민의당 호남의원 행보 ‘민주당 가야 44% >통합에 함께해야 24%’

[출처=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
▲ [출처=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양당 통합시너지 효과가 4.4%p가 되면서 2위인 자유한국당과 오차범위 내 격차의 3위 정당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미디어오늘>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통합을 가정하지 않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3%, 자유한국당 20.3%, 바른정당 5.5%, 국민의당 4.5%, 정의당 3.2%였다(기타 1.4%, 없음/잘모름 11.9%).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산정해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은 52.2%, 한국당은 17.7%, 국민+바른 통합정당은 14.4%, 정의당은 1.9%로 나왔다(기타2.8%, 없음/잘모름 11.0%). 양당이 통합할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1.1%p, 한국당은 2.6%p, 정의당은 1.3%p가 하락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효과는 양당 지지율의 산술적 합인 10.0%에 비해 4.4%p가 더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양당 통합에 따른 효과가 일정 존재함을 의미하지만 국민의당 국민정책연구원의 조사보다는 시너지효과가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이 조사에서는 통합시 양당 지지율 산술적 합보다 7.4%p가 더 높게 나왔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국민+바른 통합정당 지지도가 5.2%,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에는 9.5%로였다. 국민의당 지지자 중 통합 정당 지지도는 67.2%였고 민주당 지지 9.2%, 자유한국당 지지 9.0%로 나왔다. 바른정당 지지자는 통합정당 지지응답이 70.8%였으며 통합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7.4%, 한국당 지지는 3.5%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시 호남지역 국민의당 의원들의 행보에 대한 조사에서는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은 28.5%로 나왔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함께 가야 한다”는 응답은 27.1%였으며 “통합에 참여하지 말고 독자세력으로 남아야 한다”는 25.5%였다. 호남 의원들의 행보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은 3분된 양상이다.

호남지역 응답자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44.2%였고, ‘통합에 함께 해야 한다’ 24.3%, ‘독자세력으로 남아야 한다’ 22.2%로 나타나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대해 에스티아이 박재익 연구원은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의 민주당 복당을 바라는 여론이 높게 나왔다. 호남 국민의당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매우잘함 49.3%, 어느정도 잘함 25.6%로 잘함이 75.0%로 나왔고, 별로 잘 못함 11.6%, 매우 잘 못함 9.9%로 잘 못함 응답이 21.5%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이며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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