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데이트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 서촌 마을은 경복궁 북쪽 사대부 집권 세력의 거주지였던 현재의 북촌마을에 빗대 서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라 해 서촌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서촌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은 이정표가 없어 골목을 다니며 길을 잃기 일쑤다, 하지만 큼직한 한옥이 모여있는 북촌 한옥 마을보다 서촌은 아늑한 분위기로 인해 고객들에게 경복궁 인근의 분위기 좋은 데이트코스로 입소문이 나 있다. 더불어 서촌 마을에는 대림 미술관을 비롯한 다양한 갤러리들과 분위기 좋은 맛집이 즐비해있어 20~30대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서촌마을은 2017년 2월 수요미식회에서 서촌 맛집을 다루면서 그 관심은 더욱 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북촌한옥마을은 알아도 서촌 지역에 대해 잘 모르던 고객들이 수요미식회 방영 이후 서촌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서촌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한 음식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촌 마을이 지닌 작은 한옥 마을이라는 느낌을 개량 한옥에서 한식을 가미한 이탈리안 퓨전 요리를 판매하는 경복궁 서촌 맛집 ‘준수방키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추 로제 파스타’, ‘참깨 크림 파스타’, ‘두부 피자’, ‘유자 고르곤졸라’ 등 메뉴 이름만 들었을 때는 맛의 조합이 쉽사리 상상이 가지 않지만, ‘준수방키친’을 방문한 고객들의 후기를 들어 보면 부담스럽지 않게 한식을 가미하여 맛을 잘 이끌어냈다고 말한다. 또한 점심 세트메뉴를 비롯하여 저녁, 맥주/와인 세트메뉴가 구성되어 있어 방문했던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준수방키친’은 20~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의 고객들의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촌 인근에 위치한 통인시장이 바로 그 원인이다. 통인시장에 방문한 40~50대 고객들이 서촌 마을을 들렀다가 분위기 있는 한옥 레스토랑을 보고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준수방키친’은 이러한 장점들이 알려지며, 냉장고를 부탁해로 인지도를 쌓은 이원일 쉐프가 올리브쇼에서 서촌 준수방키친의 피자, 파스타 메뉴를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생방송 오늘저녁, 생생정보 등의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면서 매일 웨이팅이 있다고 관계자는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가장 전통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경복궁 인근 서촌마을에서 데이트를 하는 고객들에게 한국적인 멋과 맛을 제대로 살려낸 서촌마을 맛집 ‘준수방키친’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다.

준수방키친 관계자는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지만, 일요일의 경우에는 오후 7시에 주문을 마감하고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한다”며 “월요일이 휴무인지 모르고 방문하셨다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 사전에 영업 시간을 체크하여 헛걸음 하시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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