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오후 0시 10분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영서 대설특보 발효중인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 경북에는 눈이 내리는 곳 있다.

*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18일 11시 현재, 단위: cm)
[목측] 서울 4.8 인천 4.1 수원 2.0 북춘천 1.5
[CCTV] 평창 3.0 제천 3.0 횡성 2.5 강화 2.0
[레이저] 성남 5.6 과천 5.5 남양주 4.3 원주 2.0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만에서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가끔 눈이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총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영하의 기온으로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보행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o 대설주의보 : 인천(강화), 서울, 강원도(원주), 경기도(성남,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김포, 과천)
o 건조경보 :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o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양산, 거제, 사천,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제외),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1) 풍랑 예비특보
o 12월 18일 밤 : 동해중부먼바다
o 12월 19일 새벽 : 서해중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 동해남부먼바다

(2) 강풍 예비특보
o 12월 19일 새벽 : 울릉도.독도, 흑산도.홍도, 서해5도

한편 12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제26호 태풍 카이탁(KAI-TAK)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AFP 통신은 발리란 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6명이 숨지고 23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사망자가 30명 이상으로 추정있다.

앞서 비사야스 군도와 민다나오 섬 북부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번 태풍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50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폐쇄됐으며 태풍 영향권에 든 주민 8만 8천여 명이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안전지대로 대피하기도 했다.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 수백명이 섬에 고립돼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관광객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외교부는 18일 태풍 '카이탁'으로 필리핀 보라카이섬에 한국인 관광객이 고립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필리핀 보라카이섬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태풍의 영향으로 깔리보 국제공항이 위치한 파나이섬으로 향하는 선박 운항이 16일 11시부터 17일 14시까지 일시 중단돼 고립되어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어제 오후 선박 운항이 임시 재개됐으며, 오늘 오전 6시부터 정상 운항 중에 있다"며 "깔리보 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도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항구에서 공항까지 육로가 일부 도로 유실로 인해 평소보다 약 1시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주세부 분관은 현지 영사협력원, 한인회 등과 협력해 선박 및 항공편 운항정보를 안내하는 등 우리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간당 최대 풍속 80km의 바람을 동반했던 카이탁은 전날 오후 들어 그 위력이 급격히 약화됐으며 19일 필리핀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탁은 18일 오전 9시경 약소형급 세력으로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1일 오전 9시경 베트남 호치민 남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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