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이 원하면 가야, 박수치면서 전대 치러지도록 더 소통”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김관영 사무총장(오른쪽)이 지난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서 건배를 위해 음료수를 들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김관영 사무총장(오른쪽)이 지난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서 건배를 위해 음료수를 들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국민의당 김관영 사무총장은 3일 통합 반대파들을 향해 “당헌당규에 따라서 진행될 전당대회까지 불참하거나, ‘무산’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하려는 전당대회 역시 모든 대표당원들의 참여 속에서 치러져야 한다”면서 “찬성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 모두 모여 충분히 토론하고, 숙의하고, 그 과정에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통합 반대파들이 응답자의 70%이상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 전당원투표 결과를 부정하는 것과 관련 “언제든지 당원들이 길이 아니라고 하면 따라야 하고, 당원들이 원하면 가야 한다”면서 “당원들이 결정한 것을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람들이 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와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당민주주의는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서 시작하고, 완성된다”면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오랜 기간 정치를 해왔던 중진의원들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전당원투표를 매도하고, 투표거부운동을 벌인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참여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통합문제에서 반대하시는 분들, 더 설득하고 참여하도록 끝까지 노력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더 많이 만나겠다. 박수치면서 전당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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