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전망…자유한국당 복당하나?’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이르면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8일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서면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탈당이나 복당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정확한 내용은 내일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보다는 서면발표 형식이 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동반 탈당설이 도는 이학재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연락을 주고 받고는 있으나 어떤 방식으로 발표할 지 서로 합의를 이룬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김세연 의원 측 관계자는 ‘폴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의원에게 전달 받은 것이 없다”며 “현재는 보도되는 기사를 보고 (탈당을) 예상만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이 9일 탈당을 선언하게 되면 바른정당은 11석에서 10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자유한국당이 김 의원의 복당을 수락할 경우 원내 의석수는 117석으로 늘어나, 국회 선진화법 법률안 저지선인 120석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만약 김세연 이학재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할 경우, 바른정당의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동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가 탈당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 통합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한국당이 120석을 확보하게 될 경우, 국민의당의 ‘캐스팅 보트’ 역할도 한계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