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민경욱의 파워토크'방송 캡쳐>
▲ <사진=유튜브 '민경욱의 파워토크'방송 캡쳐>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2월 27일 부산에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박완수 국회의원을 거론했다.

또한 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인터넷 방송 – 민경욱의 파워토크’에 출연, “개인적으로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도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전략 공천을 할 것”이라며 "경남지사 선거에서 극렬하게 대립하면서 두 번 경선했던 사람에게 '경남지사로 뛰어달라, 당신이 경쟁력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박 의원을 돌려서 언급했다.

홍 대표와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2014년 경남지사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 공천으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11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국회의원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창원시민들에게 공약했다”며 “그 약속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오늘 12일 홍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직자와 경남도당 주요 당직자 및 당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박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경남지사 유력후보로 언급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전략 공천의 가능성이 희박해진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공천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남은 향후 총선과 대선을 대비하기 위한 한국당의 핵심 기반이다. 이곳을 수성하기 위한 한국당의 대응 방안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경남도지사 후보군으로 자유한국당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 안홍준 전 국회의원과 강민국 도의원이며, 박완수, 이주영, 윤한홍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들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국회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등이다.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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