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9주기를 맞은 20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 용산참사 9주기를 맞은 20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용산참사 9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20일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참사 유가족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용산참사를 이명박 정권과 자본이 결합한 국가폭력 살인진압으로 규정하고 아직도 책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해 촛불 혁명 이후 사면이 이뤄지긴 했지만, 사면이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살인진압을 밀어붙인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 재개발 보상 대책에 반발하던 철거민들이 경찰이 대치하다가, 화재로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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