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실시...강기갑 1차 투표에서 두 배 이상 앞질러

민주노동당이 강기갑, 박승흡, 오병윤, 이수호, 이영순, 우위영, 최순영, 이영희(노동부문), 최형권(농민부문) 등을 최고위원으로 선출 새 지도부를 꾸렸다.

지난 17일, 5일 동안(13일~17일)까지 당원 유권자 3만7천321명 중 1만 8천997명이 참가한(최종투표율 50.9%) 당 대표 및 지도부 선출 선거에서 강기갑 후보가 득표율 41.25%(7,79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수호 후보가 득표율 20.17%(3,81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수호 후보는 강기갑 후보와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득표율에서 2배 이상 뒤쳐졌다.

3위는 오병윤 후보가 득표율 10.72% (1천846표), 4위는 박승흡 후보가 득표율 8.69% ( 1천558표)를 얻어 차지했다. 여성 자동 선출로 최고위원 반열에 오른 이영순, 우위영, 최순영 후보는 각각 차례대로 득표율 3.85%(727표), 1.15%(217표), 4.01%(758표) 을 얻어 하
위권을 기록했다.

노동부문 최고위원인 이영희 후보는 찬성율 94.75%로, 농민부분 최고위원인 최형권 후보는 찬성율 96.08%로 무난히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강기갑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민노당은 최고위원 후보 중 과반 이상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간 결선투표로 대표를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20일에서 24일까지 강기갑, 이수호 의원 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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