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 코레일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노량진역 내부에 철도관련 전시품을 설치해 철도박물관처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노량진역은 1899년 우리나라 철도가 개통할 때 생긴 역으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현재의 역사 건물은 1971년에 건축된 것으로, 이번에 리모델링을 통해 철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맞이방에는 철도유물로 전시장을 꾸며 노량진역과 철도의 역사를 함께 담았다. 역사 내-외부는 깨끗하게 단장했다. 
 
1899년 당시 노량진역과 제물포역(현재의 인천역)을 연결한 한국철도 경인선(33.2㎞)의 최초 설계도, 조선철도여행지도, 개통식이 열리는 우각현 모습 등 10여점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증기기관차(미카, 터우, 파시, 소리)의 명판과 열차 미니모형 5종을 복원한 철도박물관의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용고객 편의를 위해 노후된 역사 외벽을 교체하고, 전기배선이 노출된 천정도 깔끔하게 다시 씌웠다.

닥 단차도 평평하게 작업하는 등 역사 내•외부 고객 동선에 맞춰 꼼꼼하게 개선했다. 특히 노량진역의 얼굴인 역명판은 1980년대 주로 사용되었던 글씨체로 다시 만들어 특별함을 더했다. 

코레일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1899년 9월 한국철도가 처음으로 달렸던 노량진-제물포 간 7개역(노량진, 오류동, 소사, 부평, 도원, 축현, 제물포)을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역사 복원과 더불어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테마로 관광전용열차도 운행하는 등 철도관련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도시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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