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국정과 지역발전론48% >다당제 위해 투표17% >정부무능-안보위기 심판15%’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6.13 지방선거 정당후보 투표선호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자유한국당 등 타 정당 후보들을 압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3%, ‘바른미래당 후보’는 9.1%, ‘정의당 후보’ 3.2%, ‘민주평화당 후보’ 0.9%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타 정당 후보보다 높았고 특히 광주/전라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55.5%로 ‘바른미래당 후보’(9.3%)와 ‘민주평화당 후보’(3.8%)를 압도했다. 또 대전/충청/세종(53.1%), 서울(45.4%), 인천/경기(45.4%)등 수도권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압도했다. 다만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후보’라는 의견이 ‘한국당 후보’를 비롯한 ‘타 정당 후보’보다 높았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57.8%)와 40대(56.0%)에서 과반이 넘었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5.5%)와 대전/충청/세종(53.1%), 서울(45.4%)과 인천/경기(45.4%)지역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6.7%)와 학생(50.8%),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67.7%)와 중도층(43.5%)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14.3%)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1.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5.2%)과 부산/울산/경남(20.0%)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 가정주부(23.6%)와 기타/무직(22.4%) 및 자영업(21.1%)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4.5%)에서 다소 높게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9.8%)는 의견은 연령별로 50대(11.2%), 지역별로 서울(9.6%), 직업별로 화이트칼라(10.2%),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14.6%)층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론’ 47.6%, ‘정부무능 및 안보위기 심판론’ 15.3%

각 정당에서 내세울 선거기조 공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및 지역발전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7.6%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이 내세울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안보위기 심판론’에는 15.3%만이 공감했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에서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당제를 위해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 이외의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는 주장에는 16.9%가 공감했다.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59.8%)와 20대(51.7%)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50대(48.7%)와 30대(46.4%)에서도 한국당의 ‘정권심판론’보다 공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1.7%)와 대전/충청/세종(53.1%), 그리고 서울(48.3%)지역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7.2%)와 학생(46.9%)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의 ‘정권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8.0%),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20.1%), 직업별로 기타/무직(21.6%)과 가정주부(20.2%), 자영업(20.3%)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2.4%)에서 다소 높게 조사됐다.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겠다’ 94.3%, 20대에서도 94%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월 12일 ~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4.3%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50대(95.7%)와 60세 이상(92.2%) 고령층은 물론 20대에서도 94.0%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과 전 지역에서 90%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가정주부(97.2%)와 화이트칼라(96.1%)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98.3%)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93.6%)보다 투표참여의향이 4.7%P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78.8%, 유선 21.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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