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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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탁상에서 만들면 실패하지만 현장에서 올린 정책은 성공한다. 효과가 날 것 같은 현실가능한 정책을 만들면 지원을 팍팍 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용인시 김량장동 소재 중앙시장을 방문해 강시한 용인 중앙시장 상인회장 및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용인 중앙시장’은 500여개의 점포가 모여 이뤄진 중대형 시장으로 송담대역과 버스터미널이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문화관광형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주로 주차장 부족, 보도블럭 포장, 청년상인 육성정책 개선 등을 제시하며 정부정책의 행정절차 간소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 등을 요구했다.

한 청년상인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상인 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만 활용하도록 되어 있어 창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남 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자체예산을 편성해 빈 점포뿐만 아니라 기존 점포도 활용해 창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및 청년상인 창업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특히 주차장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발렛파킹이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중앙시장에서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전국 최초로 발렛파킹이 가능한 전통시장이나 기념비적인 것을 만든다면 화제가 되고, 좋은 모델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는 돈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중앙시장이 전통과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 되고, 이곳에서 뼈를 묻으실 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양진철 용인시 부시장, 권미나, 김종철, 김준연, 조창희, 지미연, 오세영 도의원 등과 함께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면서 최근 시장 경기 및 물가 상황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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