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합당도 군불 지피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비래당 수도권 선거연대 가능성 보도에 “한국당과의 공조 및 연대! 예측은 했지만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고 비난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미당은 한국당을 청산의 대상이라 비난하며 출범했다. 그러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후보 단일화 등 묵시적인 주고 받기식 선거연대를 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러한 보도에 “선거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해서도 박 의원은 “바미당, 한국당은 선거연대를 부인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합당도 결국 군불 지피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을 민주당 2중대라고 비난하던 바미당의 정체가 스스로 밝혀지고 있다. 통합을 그렇게 반대하면서 한국당을 비난하다 결국 바미당을 택한 일부 의원들의 거취가 주목된다”고 바른미래당에 참여한 통합파 의원들에 대해서도 압박을 가했다.

한편 이태규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선거를 두고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의 선거연대를 도모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그건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경기지사 후보 남경필,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등으로 단일화가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보수야합 프레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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