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압수수색 진행…자료 확보 질문엔 묵묵부답

검찰 수사관들이 20일 오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실을 압수수색을 한 뒤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검찰 수사관들이 20일 오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실을 압수수색을 한 뒤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20일 염동열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강원랜드 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 10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정일균 서울중앙지검 검사 외 3명은 오전 11시 18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염동열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등을 조사하고, 박스 한 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해 오후 4시 25분 철수했다.

검찰은 ‘어떤 자료를 확보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정치인 등이 외압을 행사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를 받아들여,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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