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사상만 부추겨, 평창올림픽 이후 美 선택이 나라 운명 좌우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통상압력에 “당당하고 결연한 대응”을 주문한데 대해 “광적인 지지계층만 보고 나라를 운영하는 것은 나라를 멍들게 하고 나아가 국민 전체를 고통 속에 몰아넣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중국조차도, 그리고 제3의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조차도 미국과 정면충돌 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해서 정면대응을 선언하고 나선 것을 보고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조차도 미국과 외교적 타협을 통해서 통상 문제를 해결을 하고 있다”며 “자기 지지계층 사람들에 대해서는 속 시원할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 지지계층 이외의 대다수 국민들에게 이런 대응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적 고통을 줄 것인지 그것을 생각해보고 이런 결정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걱정”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 정부가 과연 무슨 대책을 갖고 이런 식의 반미사상을 부추기면서 자기 지지계층만을 상대로 나라 운영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일자리가 점점 더 없어지고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으로 갔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기의 광적인 지지계층만을 위한 국가운영은 대한민국을 멍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정신 차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되어서 나라운영은 나 몰라라 하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은 6월 선거에서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가 되면, 미국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 할 것”이라고 한미 균열로 인한 위기 가능성도 제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