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지난 26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27일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인천시청에서 ‘인천시민의 삶을 바꿀 촛불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91년 구의원부터 시의원, 국회의원, 재선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구현해온 촛불 정신을 인천에서 실현하고, 인천시장이 되어서도 시민이 주인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보여주기식 랜드마크 행정이 아닌 사람중심의 인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평화 우선주의 철학으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며, 자주국방의 원칙하에 남북 분쟁의 최전방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서해 5도 주민들과 함께 범시민 평화 선언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한 홍 예비후보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펼쳤다”며 “모든 갑을조직문화를 일신하고 인천시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에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여,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수 있도록 행정구조와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GM 문제는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닌 인천경제와 산업 전체의 문제”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의 여러 당사자들이 논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나의 정치 원칙은 생활정치, 시민자치로 생활정치는 개개인의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치”라며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역할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온 시장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예비후보 등록일인 오늘부터 인천시 10개 군구의 구석구석 후미진 골목까지 찾아다닐 것”이라며 ‘홍미영길동무(홍길동)’들과 인천을 살기 좋은 도시, 평화롭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