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 ‘원희룡36% : 김우남35% : 김방훈5%’, ‘문대림39% : 원34% : 김5%’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여야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2위를 기록했지만 원 지사와 문 전 비서관이 맞붙는 양자 또는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비서관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제주도 거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원희룡 지사가 27.7%로 1위로 기록했고 문대림 전 비서관은 21.1%로 6.6%p 격차로 원 지사를 추격했다. 

이어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12.5%,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3.0%, 강기탁 전 민변 사무차장이 2.9%,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2.7%, 고은영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이 1.3%순이었다.

원희룡 지사는 연령별로 50대(38.2%)와 60세 이상(38.7%), 권역별로 서귀포시 동지역(33.2%), 직업별로 가정주부(33.1%)와 무직/기타(34.5%),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47.9%), 최종학력 중졸 이하(34.2%)와 고졸(31.7%), 지지정당별로 한국당 지지층(53.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71.7%)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대림 전 비서관은 연령별로 20대(27.5%)와 30대(29.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8.3%),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7.6%), 최종학력 대재 이상(24.9%),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29.1%), 국정운영 긍정평가층(24.8%),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29.7%)가 정의당 지지층(31.3%)에서 높았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문대림 34.3% 대 김우남 21.0%’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서 문대림 전 비서관이 34.3%로 21.0%를 얻은 김우남 전 최고위원을 13.3%p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문 전 비서관이 42.3%, 김 전 최고위원이 24.2%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8.1%p로 더 벌어졌다.

3자 가상대결 ‘바른미래 원희룡35.9% 대 민주 김우남34.8% 대 한국 김방훈 4.8%’

민주당 후보로 김우남 전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후보로 원희룡 지사, 한국당 후보로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출마했을 경우, 원희룡 지사가 35.9%를 기록해 2위인 김우남 전 최고위원(34.8%)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김방훈 전 부지사는 4.8%였다.

3자 가상대결 ‘민주 문대림39.4% 대 바른미래 원희룡34.1% 대 한국 김방훈4.8%’

민주당 후보로 문대림 전 비서관, 바른미래당 후보로 원희룡 지사, 한국당 후보로 김방훈 전 부지사가 출마했을 경우, 문대림 전 비서관이 39.4%로 1위, 원희룡 지사는 34.1%로 오차범위 내인 5.3%p 격차로 2위를 기록했다. 김방훈 전 부지사는 4.8%였다.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가상대결과 비교했을 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층과 기타후보를 응답한 부동층이 조금 더 문대림 후보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바른미래 원희룡 39.4% 대 민주 김우남 37.5%’

민주당 후보로 김우남 전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후보로 원희룡 지사의 출마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39.4%로 김우남 전 최고위원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후보간의 격차가 1.9%P 오차범위내의 접전이었다.

‘민주당 문대림 43.1% 대 바른미래 원희룡 35.9%’

민주당 후보로 문대림 전 비서관, 바른미래당 후보로 원희룡 제주지사가 출마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대림 전 비서관이 43.1%로 35.9%인 원희룡 지사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문 전 비서관은 양자 가상대결에서 20~40대 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후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 57.9% 대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 7.5%’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 57.9%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5%에 그쳐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유리한 선거지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후보’는 7.3%, ‘정의당 후보’는 2.7%, ‘민주평화당 후보’는 0.6% 순으로 조사됐다.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론’ 57.1%, ‘정권 심판론’ 14.6%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에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기조에 대한 의견 공감도에서 민주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및 지역발전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7.1%로 높게 조사됐다. 한국당이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안보위기 심판론’은 14.6%,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의 ‘다당제를 위해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 이외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는 주장은 11.9%였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3%)와 유선전화(RDD/20.7%)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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