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취소는 사안 확인하느라…복당 문제는 민주당서 합리적 판단 할 것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추행 의혹 보도 반박 기자회견을 연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추행 의혹 보도 반박 기자회견을 연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프레시안의 보도에서 언급된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저는 처음부터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레시안에서 나온 내용은 거의 모두가 허위이기 때문에 A씨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고, 프레시안 보도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일보가 ‘정 전 의원이 전화인터뷰에서 당시 A씨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에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며 “해당 기자는 11월경부터 12월경까지를 통칭해서 ‘만났다’라고 기사를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보도가 터진 7일 당초 계획됐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취소한 데 대해서는 “자료를 모으는데 네티즌들이 많은 도움을 줬고,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닦달하듯이 물어봐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미투 보도가 민주당 복당 신청에 끼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보도자료를 냈기 때문에 제 소명을 듣고 당에서 합리적인 판단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출소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에 기자님들 전화번호가 1000개 이상 있다”며 “2004년부터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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